[수도권]의정부 국도3호선 우회도로 마지막 800m 뚫린다

  • 입력 2005년 8월 24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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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미 2사단 히긴스 소장(오른쪽)이 부대 담장을 허문 뒤 김문원 의정부시장에게 기념패를 전달하고 있다. 의정부=연합
23일 미 2사단 히긴스 소장(오른쪽)이 부대 담장을 허문 뒤 김문원 의정부시장에게 기념패를 전달하고 있다. 의정부=연합
미군 부대에 가로막혀 교통체증을 야기해 온 의정부시 우회도로가 23일 시원하게 뚫리게 된다.

의정부시는 1993년부터 국도 3호선 우회도로 호원동∼녹양동 8.7km 건설을 추진해 왔으나 공사 끝 지점에 있는 미2사단 캠프 레드클라우드에 가로막혀 공사가 중단됐다. 그러던 중 이날 이 미군부대 담장을 허물고 마무리 연결 공사에 들어간 것.

시는 올해 들어 호원동에서 경민대 앞 사거리까지 7.9km 구간의 공사를 마쳤으나 캠프 레드클라우드 기지 주변을 포함한 800m 구간은 착공조차 하지 못했다. 시는 당초 200억 원이 넘는 공사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100억 원대에서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미군 당국과 협의를 거쳤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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