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랑한다 웬수야’-‘사랑찬가’ 잇따라 조기종영

  • 입력 2005년 8월 24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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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방송사가 시청률 10%대로 흥행 성적이 저조한 드라마들을 잇달아 조기 종영하고 있다.

SBS는 24부로 기획됐던 금요드라마 ‘사랑한다 웬수야’(극본 윤정건, 연출 성준기)를 18부에 끝내기로 최근 결정했다. 이에 대해 일부 연기자들은 “출연진과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조기 종영이 통보됐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SBS 측은 “처음부터 16∼24부를 방영할 예정으로 기획했다”고 해명했다.

MBC는 당초 50회분으로 기획됐던 주말드라마 ‘사랑찬가’(극본 최윤정, 연출 김승수)를 9월 마지막 주 39회분에 끝내기로 했다. MBC 드라마국 관계자는 “인물 설정과 극중 상황 등 내용상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조기 종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드라마는 근친상간적인 설정 등 주말 가족 시청 시간대에 어울리지 않는 내용으로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아 왔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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