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급여 1위’ …작년 성과급 650% 합한 금액

  • 입력 2005년 8월 24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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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어떤 회사이기에….”

22일 증권선물거래소 발표에서 올해 상반기(1∼6월) 555개 상장회사 가운데 직원 월평균 급여가 가장 많은 곳(717만 원)으로 조사된 SK가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K그룹 계열사인 SK가스는 액화석유가스(LPG)를 수입 판매하기 때문에 218명이라는 비교적 적은 인원으로 운영된다.

이 회사는 2001년 5위, 2002년 3위, 2004년 2위 등 그동안 증권선물거래소의 직원 월평균 급여 발표에서 매년 꾸준히 상위 랭킹에 올랐다. 지난해 매출액과 경상이익은 각각 1조8609억 원과 628억 원. 또 종업원 1인당 평균 매출액은 86억9600만 원이나 됐다.

SK가스의 대졸 신입사원 초봉(기본급)은 3300만 원. 140여 명의 과장과 부장은 5000만∼7000만 원으로 높은 수준이다. 임직원 218명 가운데 연간 기본급 1억 원 이상을 받는 사람은 임원 9명과 6명의 해외지사장을 포함해 15명(7%)에 이른다.

게다가 올해에는 “지난해 성과급 650%를 올해 1월과 4월 뒤늦게 지급했기 때문에 상반기 급여가 더 높게 계산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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