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모바일스쿨 도입

부모가 휴대전화로 언제 어디서든지 자녀의 성적을 조회하고 학교생활 상담내용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스쿨 프로그램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부산에 도입된다.

정보통신 특성화고교인 한국테크노과학고는 남도여중 동삼중 등 영도구지역 8개 중학교와 모바일스쿨 프로그램 지원 협약을 23일 체결했다.

모바일스쿨 프로그램이란 휴대전화 PDA 등 이동통신기기를 통해 학교와 가정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하는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은 테크노과학고의 학교기업인 '하이테크노'에 의해 개발됐다.

학부모는 이 서비스를 통해 △각종 공지사항 △성적표 △봉사활동 △학부모회 공고 △학교생활 상담 등을 문자메시지로 받을 수 있다.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개인별 성적조회 및 상담내용은 사용자별로 아이디(ID)를 부여하고 암호화를 비롯해 여러 경로의 방화벽 프로그램을 설치됐다.

학교 측은 이 서비스를 통해 학부모와 학교의 유대관계가 돈독해지고, 부모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충실히 관리, 성적향상과 학교폭력 방지 등의 성과m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이 프로그램을 영도지역에서 시범운용한 뒤 미비점 등을 보완해 부산지역 모든 초중고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