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공립보육시설 115곳 늘린다

  • 입력 2005년 8월 23일 07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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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에 공립 보육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인천시는 2009년까지 630억원을 들여 택지개발에 따라 인구가 급증하거나 영·유아를 둔 맞벌이 가정이 밀집한 지역에 공립 보육시설 115곳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의 공립 보육시설은 현재 49곳에서 164곳으로 3배 이상 늘어난다.

유형별로는 영아전문시설이 50곳으로 가장 많고, 초등학생을 위한 방과 후 교실 47곳이 들어선다. 장애아전담 및 통합시설 등은 32곳이 신설돼 30명 정도의 장애아를 담당한다.

시는 이 가운데 19곳만 건물을 새로 짓고, 나머지는 아파트와 상가를 매입하거나 임대해서 활용할 방침이다.

인천에는 지난해 12월말 현재 1235개 보육시설이 운영되고 있으나 이 중 공립시설은 3.72%에 지나지 않아 서울(11.7%)과 부산(7.5%), 울산(11.7%)에 비해 턱없이 부족할 뿐 만 아니라 전국 평균(4.92%)을 밑돌고 있는 상태다.

시 관계자는 “교육비가 비교적 저렴한 공립보육시설이 계획대로 들어서면 각 가정의 보육부담이 상당히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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