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우선 올해 시범적으로 2억2800만 원을 들여 강릉 동해 속초 삼척 고성 양양 등 동해안 6개 시·군 1곳을 대상으로 침수구역도, 주민대피로, 대피장소를 상세히 기록한 지진해일 재해 지도를 제작한다.
이와 함께 지진해일이 발생할 때 주민이 당황하지 않고 행동할 수 있는 대피요령 홍보물 7만5000부를 제작해 연안에 위치한 주민에게 나눠주기로 했다.
대피요령 홍보물에는 지진해일이 발생했을 때 주의사항과 선박위에서의 대피요령, 지진해일 초기에 바다의 물이 빠지는 등 일반적인 현상을 설명하는 지진해일 상식이 자세히 수록된다.
강원도가 이처럼 동해안의 지진해일 대비사업에 나선 것은 지난해 12월26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인근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 해일(쓰나미)과 3월20일 일본 후쿠오카(福岡) 해역의 지진발생으로 동해안이 더 이상 지질 해일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