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청주시에 따르면 한성항공은 지난달 2일 ATR72-200 1대(66인승)를 도입해 서울지방항공청으로부터 조종사운항능력 검증, 비상훈련을 심사받은 결과, 취항에 문제가 없다고 판정돼 19일 운항증명을 발급받았다.
이에 따라 한성항공은 건설교통부와 운항료, 비행시간에 대한 협의를 마치고 31일 청주∼제주 노선에 첫 취항한다고 밝혔다.
요금은 평일 편도 4만5000원, 주말 5만 원, 성수기 6만 원으로 정했다. 이는 기존 민간항공사 요금의 70% 수준이다.
한성항공은 청주∼제주노선을 1일 2회 왕복 운행하며 10월 이후에는 운항 노선을 확대해 김포∼제주 노선에 1일 2회 왕복 운행할 계획이다.
항공기는 프랑스 ATR사에서 임대한 것으로 제트엔진과 프로펠러가 동시에 장착된 터보프롭형. 연료소비량이 적어 경제성이 높다. 원래 72인승이었지만 승객편의를 위해 66인승으로 개조했다.
최대 운항속도가 527km로 청주∼제주간 노선의 운항시간은 기존의 항공사와 비슷한 1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제트기와 달리 날개가 동체 윗부분에 부착돼 있어 어느 좌석에서나 외부를 내려볼 수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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