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디자인 명품 빛고을 비춘다

  • 입력 2005년 8월 22일 0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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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첨단 디자인의 흐름을 보여줄 디자인 축제가 10월 광주에서 열린다.

광주비엔날레재단은 10월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17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 선보일 각종 실물디자인과 도안 등 세부 전시작품을 21일 확정 발표했다.

▽‘세계 일류’ 디자인 한 자리에=‘삶을 비추는 디자인(Light into Life)’을 주제로 내건 이번 행사에는 다국적 기업과 유명 디자이너가 대거 참여해 벌써부터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 휴대전화 시장을 선도하는 노키아(핀란드), 모토롤라(미국), 삼성전자를 비롯, 소니 도요타(일본), BMW(독일) 등 세계적인 생산기업과 영국의 세계적인 디자인 전문업체인 탠저린 등이 참여한다.

또 이탈리아의 디자인 거장인 알렉산드로 멘디니 등 32개국 829명의 디자이너 및 기업들 참여, 1000점의 작품을 내놓는다.

▽‘미래의 삶’과 ‘아시아 디자인’ 두 파트로=미래 디자인 발신지로서의 위상정립과 디자인의 가치를 조망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된 본 전시(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면적 700평)는 ‘미래의 삶’과 ‘아시아 디자인’ 등 2개 파트로 나누어 진행된다.

‘미래의 삶‘에는 세계적인 디자인 강국 25개국의 기업과 디자이너 98명이 참여, 컨셉트카, 로봇, IT 디자인 등 미래의 삶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220점(대형프로젝트 20점 포함), ‘아시아 디자인’전에는 12개국 240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별전은 △‘한국의 디자인’(국내 디지인업계의 역사와 산업발전, 일상생활을 조명) △‘미래광주-기원’(이탈리아 거장 멘디니의 환경조형물 10점) △광주의 디자인 △세기의 디자이너 명예전당 △뉴 웨이브 인 디자인 △우수산업 디자인 △대한민국 산업디자인 전람회 등으로 구성된다.

▽다채로운 학술행사=행사기간 중 기업의 CEO와 디자인 석학 58명이 참여해 디자인의 중요성과 디자인 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모임을 갖는다.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 미국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시드 미드, 라빈 머빈스키 세계그래픽디자이너 협회장이 참석한다.

한국디자인학회와 공동 주관하는 이 행사는 △‘미래의 삶과 디자인’ 토론회 △‘아시아 디자인’ 및 ’뉴 웨이브 인 디자인’ 세미나 △미래의 디자인 교육과 연구 발표 등으로 구성된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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