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교육청 인사 기업식 성과제로

  • 입력 2005년 8월 22일 0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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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의 인사제도가 기업체처럼 성과제로 바뀐다.

부산시교육청은 새로운 교육행정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다음달 1일부터 본격 시행되는 조직개편의 주요 내용은 성과관리팀의 신설과 교육행정 인력의 전면적인 재편성.

신설되는 성과관리팀은 각종 성과관리 지표를 통해 교육청 직원의 실적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인사에 반영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시교육청은 최근 4급 이상 간부 57명을 대상으로 ‘직무성과계약제’를 도입했다.

간부들이 달성해야 할 성과목표를 스스로 설정하고 이를 평가할 수 있는 평가지표를 구체적으로 담은 직무성과계약서를 제출하면 목표달성도를 평가해 그 결과를 인사와 성과급 지급에 반영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이런 제도의 도입에 따라 연공서열 위주의 관행은 사라지고 성과와 책임성 있는 행정업무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시교육청은 독서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교육개발팀 및 행정정보 공개와 기록물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자료관리팀을 신설하고 분권이양팀은 폐지했다.

기획인적자원과는 기획관리과로, 행정과는 교육지원과로, 과학정보기술과의 실업교육팀은 직업교육팀으로, 행정과의 학교운영지원팀은 교육지원팀으로, 재정과의 용도팀은 계약관리팀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산하 6개 지역교육청의 경우 인원을 평균 9명 정도 감축하고 일부 부서를 통폐합한 뒤 남게 되는 인력은 소규모 학교 지원인력으로 배정하기로 했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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