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용산 전철 신설 검토

  • 입력 2005년 8월 22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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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국철 용산역 사이 10km 구간에 복선전철을 건설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이 복선전철 사업 기초조사를 위해 내년 예산으로 47억 원을 기획예산처에 신청했다.

이 복선전철이 들어서면 현재 사업이 진행 중인 신분당선(서울 강남역∼경기 성남시 정자역)과 경의선(서울 용산역∼경기 파주시 문산역)이 바로 연결돼 파주시 등 서울 서북부와 경기 용인시 등 서울 동남부 지역의 교통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는 강남역∼용산역 복선전철 사업에 총 4000억 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지하철 구간 1km를 건설하는 데 1000억 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 점을 감안할 때 복선전철 건설비가 1조 원에 이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신분당선 1단계 사업은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양재, 포이, 청계, 판교, 정자역까지 18.5km를 새로 연결하는 것으로 올해 6월 착공돼 2010년 초 개통될 예정이다. 경의선 복선화 사업은 용산역∼문산역 48.6km 단선을 복선 전철로 만드는 사업으로 2009년 말 완공돼 2010년 개통될 예정이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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