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만큼 보이시죠?” 국립고궁박물관 개관 기념

  • 입력 2005년 8월 22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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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문화재청장(오른쪽)이 20일 서울 경복궁 내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고궁박물관 투어’ 행사에서 박물관 관람 요령 등을 설명하고 있다. 강병기  기자
유홍준 문화재청장(오른쪽)이 20일 서울 경복궁 내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고궁박물관 투어’ 행사에서 박물관 관람 요령 등을 설명하고 있다. 강병기 기자
“인천국제공항에 커다란 백자 달항아리를 전시해 놓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그러면 공항에서 사람 만날 때 ‘7번, 8번 코너 앞에서 만나자’고 하지 않고 ‘백자 달항아리 앞에서 만나자’고 말하지 않을까요. 이 얼마나 낭만적입니까.”

20일 오후 서울 경복궁 내 국립고궁박물관 중앙홀. 고궁박물관 투어 가이드로 나선 유홍준(兪弘濬) 문화재청장이 이렇게 말하자 300여 명의 관람객은 박수로 화답했다.

이날 열린 ‘유 청장과 함께하는 고궁박물관 투어’는 고궁박물관(15일 개관) 개관 기념 행사의 하나. 베스트셀러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저자답게 그의 입담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한편 이날 오후 4시경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고궁박물관을 방문해 시민들과 함께 관람했다.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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