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게 보이자면 생머리가 좋지만 나이 든 얼굴에 생머리는 자칫 초라하게 보인다. 나이가 들면 싫어도 파마를 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 작은 컬보다 풍성한 웨이브가 좋아
여성들은 나이가 들수록 머리숱은 적어지고 머리카락이 가늘어져 파마를 안 하면 머리가 휑해 보인다.
이런 경우 뿌리부터 마는 방식 등 모근을 살리는 파마를 하면 머리가 풍성해 보인다.
우리나라 여성들은 나이가 들면서 볼 살이 통통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는 작은 컬보다 풍성한 웨이브가 얼굴이 작아 보이게 하는 효과를 낸다.
앞머리를 내리면 젊어 보이는 효과가 있어 주부들이 선호한다. 그러나 앞머리를 일자로 자를 경우에는 큰 얼굴이 더욱 강조되므로 비스듬하게 자른다.
○ 정수리 부분 풍성하게 해줘야
아줌마처럼 보이지 않으려면 평소 손질이 중요하다.
첫째, 머리카락이 착 가라앉아 머리숱이 적어 보이면 나이가 들어 보인다. 머리를 감은 뒤에는 머리를 숙인 자세로 헤어드라이어의 찬바람으로 모근부터 말리면서 세워준다.
또 머리의 가마 돌아가는 방향을 보아서 머리카락이 난 방향과 반대로 말리면 모근 부분이 서면서 머리카락이 많아 보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둘째, 정수리 부분이 납작하면 나이 들어 보인다. 외출 계획이 있는 날은 아침식사 준비를 하는 동안 정수리 부분 머리를 헤어롤에 말아둔다. 헤어롤은 짧은 시간에 스타일을 살려주면서도 머릿결을 보호하는 데 좋다.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해야 한다면 모발보호제를 바른다.
셋째, 헤어스프레이와 무스보다는 에센스와 왁스로 머릿결을 다듬어야 젊어 보인다. 가늘고 힘없이 푸석푸석한 머리카락은 에센스와 하드왁스를 함께 사용하면 윤기 있고 탄력 있어 보인다.
(도움말=서울 강남구 청담동 뷰티숍 ‘라뷰티코어’의 정준 헤어디자이너)
박경아 사외기자
●아줌마 파마란?
빠글거리는 웨이브와 목선 정도에서 끝나는 어중간한 길이, 아래로 내려갈수록 웨이브가 굵어져 무거워 보이는 머리 아랫단, 두꺼운 커트라인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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