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개월 만에 5억 원 버는 부업’ ‘신종 돈 버는 아이템’ ‘돈 벌어서 팔자 고칩시다’ 등의 제목을 붙인 쓰레기편지와 우편물이 시중에 급속히 퍼지고 있다.
여기에는 대개 4명의 이름과 은행 계좌번호가 순서대로 적혀 있다. 이들에게 각각 1만 원을 보낸 다음 맨 위의 이름을 지우고 자신의 이름과 계좌번호를 아래에 적어 다시 1500여 명에게 보내면 수개월 후 5억 원가량을 벌 수 있다는 것.
금감원은 이와 관련된 8건의 불법 혐의 자료를 입수해 경찰에 통보하는 한편 이 같은 우편물이나 쓰레기편지를 받으면 경찰이나 정보통신부 산하 ‘불법스팸대응센터’(www.spamcop.or.kr)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경준 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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