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북미 및 서유럽 휴대전화 판매 2위

  • 입력 2005년 8월 21일 15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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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 상반기(1~6월) 북미와 서유럽 지역 휴대전화 시장에서 2위를 차지했다.

21일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북미시장에서 1150만대(점유율 16.9%)를 팔아 모토로라(2330만대, 34.3%)에 이어 2위에 올랐다.

LG전자는 1100만대(16.2%)로 3위, 노키아는 1030만대(15.1%)로 4위를 각각 차지했다.

2분기(4~6월)만 놓고 보면 노키아가 점유율 17.4%(600만대)로 2위에 복귀하고 삼성전자는 16.8%(580만대)로 3위, LG전자는 15.0%(520만대)로 4위로 밀려났다.

작년 말부터 삼성,LG전자의 공세에 밀렸던 노키아가 만만치 않은 반격에 나섰다는 반증이다.

다른 시장조사기관인 IDC가 발표한 서유럽 시장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이 지역 판매량이 600만대(점유율 16%)로 1분기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노키아로 1310만대를 팔았으며 3위는 모토로라(580만대), 4위는 소니에릭슨(400만대), 5위는 지멘스(240만대)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작년 2분기 판매량이 280만대에 불과했으나 올해 2분기 두배 이상으로 늘었다"며 "블루블랙폰(D500) 등 첨단 신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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