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친환경 유기농 三無녹차 나왔다

  • 입력 2005년 8월 20일 0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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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농업회사법인인 ㈜삼무가 화학비료,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고가(高價)의 녹차를 최근 생산했다.

이 법인은 민선 1기 제주도지사와 축협중앙회장을 지낸 신구범(愼久範·63) 씨가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신구범 야산차’라는 녹차 상품명이 붙여졌다.

관료에서 농민으로 변신한 신 이사장이 직접 농사짓고 제조했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이같이 상품이름을 정했다.

신 이사장은 1998년 지사 선거에서 낙선한 뒤 친환경 전도사로 변신, 녹차 밭을 일군 뒤 6년 만에 첫 상품을 내놓았다.

신구범야산차는 해발 100∼200m에 위치한 일반 녹차재배지와는 달리 해발 450m에서 재배될 뿐만 아니라 가장 먼저 수확하는 ‘첫물차’로만 상품을 만든다.

북제주군 조천읍 교래리 1만5000평에서 재배되는 신구범 야산차는 6월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의해 친환경농산물로 인증받았다.

삼무는 농약, 화학비료, 항생제를 쓰지 않는다는 뜻을 갖고 있으며 주주모집을 통해 지난해 11월 출범했다. 064-784-0030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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