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이경원-이효정 여자복식 銅확보

  • 입력 2005년 8월 20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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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의 에이스 이경원-이효정(이상 삼성전기) 조가 제14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확보했다.

세계 4위인 이-이 콤비는 19일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여자복식 8강전에서 까다로운 상대로 꼽힌 세계 7위 웡 페이티-친 이휘 조(말레이시아)를 맞아 탄탄한 팀워크를 앞세워 2-0(15-6, 15-5)으로 이겼다.

평소 무거운 스쿼시 라켓으로 훈련을 하며 파워를 기른 이경원은 2001년 나경민과 이 대회 동메달을 따낸 데 이어 4년 만에 다시 메달을 획득하는 기쁨을 맛봤다.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춘 이경원과 이효정은 “큰 대회라 긴장했는데 1차 목표를 이룬 것 같아 아주 기쁘다”고 말했다.

이들은 20일 2004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세계 1위인 양웨이-장제원 조(중국)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상대 전적은 1승 1패.

남자단식 이현일(김천시청)과 남자복식 이재진(밀양시청)-정재성(원광대) 조, 혼합복식 이재진-이효정 조는 나란히 8강전에 올랐다.

애너하임=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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