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대표팀에 짜증난 축구, 올스타전 보며 풀자

  • 입력 2005년 8월 20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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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출동.

‘천재’ 박주영(FC서울)과 ‘황태자’ 이동국(포항 스틸러스)을 비롯한 국내 프로축구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축구의 제전이 펼쳐진다.

21일 오후 4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5 삼성하우젠 K리그 올스타전이 그 무대.

이번 올스타전은 차범근(수원 삼성 감독) 허정무(전남 드래곤즈 감독) 등 왕년의 대스타들이 출전하는 ‘홈커밍매치’(오후 4시)와 현역 스타들끼리 대결하는 ‘현역 올스타전’(오후 6시)으로 나뉘어 치러져 팬들의 관심이 높다.

현역 올스타전은 중부(서울, 수원, 성남 일화, 인천 유나이티드, 부천 SK, 대전 시티즌)와 남부(광주 상무, 대구 FC, 부산 아이파크, 울산 현대, 전남, 전북 현대모터스, 포항 스틸러스)의 대결로 열린다.

이번 올스타 팬 투표에서 27만2552표로 1위를 한 박주영은 1995년 노상래, 1998년 이동국에 이어 프로축구 올스타전 사상 3번째로 데뷔 첫해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등극의 영광을 노린다.

팬 투표에서 약 4700표 차이로 박주영에게 밀려 2위를 한 이동국은 1998년부터 7년 연속 출전해 1998, 2001, 2003년 3차례 MVP에 뽑힌 바 있다. 중부 올스타팀은 차범근, 남부 올스타팀은 허정무 감독이 지휘한다.

한편 홈커밍매치에서는 조영증 고정운 박항서 차범근(중부) 박종환 홍명보 김주성 황선홍 허정무(남부) 등 추억의 스타들이 나선다.

이날 박주영의 셔츠, 홍명보 황선홍의 친필 사인 축구화 등 축구스타들의 물품 경매행사가 열리며 수익금은 소아암 백혈병 등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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