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정유를 법정관리 중인 인천지법 파산부는 인천정유에 대한 희망 인수 가격과 경영능력 등을 평가해 SK㈜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1차 예비 협상자로 STX컨소시엄을, 2차 예비 협상자로 씨티그룹 파이낸셜 프로덕트 컨소시엄을 각각 정했다고 덧붙였다.
인천지법은 다음 주 초 SK㈜가 인천정유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한 달간 상세 실사를 벌여 최종 인수가격을 결정하면 10월 중순에는 본 계약이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정유업계 1위인 SK㈜가 인천정유를 인수하면 시장점유율이 34%에서 40%로 높아진다.
인천정유는 국내 5위의 정유회사로 하루 정제 능력이 27만5000배럴 정도다.
이에 앞서 18일 마감된 인천정유 매각 입찰에는 SK㈜, 에쓰오일, STX컨소시엄, 시노켐, 모건스탠리 이머징 마켓, 씨티그룹 파이낸셜 프로덕트 컨소시엄 등 6개사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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