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千人千色]“내 남자를 도청하고 싶다” 30대 33%

  • 입력 2005년 8월 19일 03시 52분


코멘트
동아일보 위크엔드가 여론조사 전문회사인 아이클릭에 의뢰해 전국 20∼40대 남녀 1000명에게 ‘가능하다면, 도청(전화 또는 e메일)하고 싶은 상대’를 물어본 결과, 배우자(또는 애인)가 23.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30, 40대의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높은 비율로 배우자(애인)를 도청하고 싶다고 응답해 남편에 대한 아내의 불신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대는 남녀 각각 24%, 28.7%로 거의 비슷했다. 이후 도청 상대로는 사회권력층(유명인)이 19.7%로 직장 상사(7.2%), 직장 동료나 부하(4.5%), 자녀(3.5%)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도청하고 싶지 않다’가 37.6%로 나타나 도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훨씬 더 높았다.

또 조사 대상의 42.8%가 도청을 당하는 느낌을 가진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그에 대한 성별의 차이는 남자 44.4%, 여자 41.2%로 거의 없었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클릭하면 큰 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