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이 그룹 계열 현대아산은 19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적선동 현대상선 건물에서 이사회를 열고 김 부회장의 향후 거취에 대해 논의한다.
현대아산 이사회는 현정은(玄貞恩) 현대그룹 회장, 김 부회장, 윤만준(尹萬俊) 사장, 심재원(沈載元) 부사장 등 4명으로 구성돼 있다.
그룹 관계자는 “이날 이사회에서 김 부회장의 현대아산 대표이사직을 박탈하는 것은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아산은 당초 19일로 예정됐던 개성 시범 관광을 26일로 연기해 실시하기로 북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개성 시범 관광은 다음 달 2일과 7일 두 차례 더 시행된다.
이 회사는 개성 관광과 별개로 20일로 예정됐던 현대아산의 백두산 관광 현지답사는 현지 도로 사정으로 늦어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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