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LG, 8회 집중타로 현대 역전승

  • 입력 2005년 8월 19일 03시 05분


코멘트
LG가 뒷심을 발휘하며 현대를 꺾었다.

LG는 18일 잠실에서 5-5 동점인 8회 몸에 맞는 공과 폭투를 묶어 4안타를 집중시키며 9-5로 이겼다.

현대는 1회 초 정수성이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한 뒤 강병식의 내야 땅볼 때 유격수 실책을 틈타 홈까지 밟으며 선취 득점했고 이숭용의 2타점 적시타와 김동수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더해 4-0으로 앞섰다.

이에 LG는 공수교대 뒤 최동수의 3점 홈런으로 따라붙은 뒤 2회 이병규의 2점 홈런으로 역전했지만 현대는 4회 지석훈의 1점 홈런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는 8회에 갈렸다. LG는 탈삼진 부문 1위(115개)를 달리고 있는 현대 황두성을 상대로 LG 조인성이 1타점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권용관과 이병규가 연이어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롯데-SK(문학), 두산-삼성(대구), 기아-한화(대전)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잠실(LG 10승 6패)
현 대4001000005
L G32000004×9
[승]정재복(6회·5승 3패 4세)[패]황두성(8회·10승 8패)[홈]최동수(1회 3점·5호) 이병규(2회 2점·8호·이상 LG) 지석훈(4회·1호·현대)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