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가 ‘진짜 사나이’ 랩으로 부른다

  • 입력 2005년 8월 19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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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출신으로 군 복무 중인 홍경인 일병(가운데)이 18일 국방부에서 랩 형식의 진중가요란 무엇인지 설명하고 있다. 홍 일병의 오른쪽은 인기그룹 god 출신의 윤계상 일병, 가수 출신 박광현 이병. 왼쪽은 진중가요를 부른 가수 진주. 연합
연예인 출신으로 군 복무 중인 홍경인 일병(가운데)이 18일 국방부에서 랩 형식의 진중가요란 무엇인지 설명하고 있다. 홍 일병의 오른쪽은 인기그룹 god 출신의 윤계상 일병, 가수 출신 박광현 이병. 왼쪽은 진중가요를 부른 가수 진주. 연합
가수 출신의 현역 병사 등이 제작한 랩 형식의 진중(陣中)가요 4곡이 일선 부대에 보급된다.

신세대 장병들의 취향을 감안한 이들 노래는 군인 정신과 전우애 등을 담고 있다. 인기그룹 god 출신의 윤계상 일병, 연예인 출신 홍경인 일병, 가수 출신 박광현 이병 등이 제작에 직접 참여했다.

이번에 보급되는 곡 중 ‘나의 전우야’ 등 3곡은 창작곡이며 ‘친구가 불러주는 진짜 사나이’는 군가 ‘진짜 사나이’를 군 장병들에게 인기가 높은 가수 진주가 리메이크한 것.

국방부는 이들 진중가요를 CD로 제작해 각급 부대에 보급하고 국군 라디오방송과 10월 개국하는 위성 국군 TV를 통해서도 방송할 예정이다.

또 이들 진중가요를 배경으로 병영 생활을 다룬 뮤직비디오와 노래방용 CD도 제작할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진중가요의 가사는 군가의 요소를 담고 있지만 곡은 대중가요 형식”이라며 “병사들이 오락시간에 부를 수 있도록 만들었고 병영 생활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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