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은 1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배 2005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각각 발바닥과 발목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김지윤(22득점), 정미란(3점슛 4개 포함 14득점)의 투혼에 힘입어 69-6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금호생명은 3연승을 달리며 7승 8패로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라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이 진출하는 플레이오프 진출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기 종료 3분 12초 전 김지윤의 연속 골로 62-58 리드를 잡은 금호생명은 1분 22초를 남기고 터진 정미란의 3점슛으로 65-6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신한은행은 전주원(16득점)을 앞세워 신세계를 61-53으로 제압해 4연패에서 벗어나며 단독 3위를 지켰다. 신세계는 11연패.
전 창 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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