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2분기 D램시장 2위이어 낸드플래시 매출도 3위

  • 입력 2005년 8월 18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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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반도체가 2분기(4∼6월) 세계 반도체시장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17일 시장조사회사인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하이닉스는 2분기 낸드 플래시의 매출이 2억2800만 달러(약 2280억 원)를 기록해 세계 시장점유율 10%로 3위를 차지했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발표된 D램 분야 2분기 시장점유율에서도 2위로 올라서는 등 지난달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조기 졸업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이닉스는 낸드 플래시 분야에서 기존 3위였던 히타치-미쓰비시의 합작법인 르네사스(1억3000만 달러·5.7%)를 제쳤다.

낸드 플래시 분야 1위는 삼성전자(12억5000만 달러·55.0%)이며 도시바(5억2900만 달러)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시장점유율을 합치면 국내 업체 두 곳이 세계 낸드 플래시 시장의 3분의 2를 차지한 셈이다.

한편 이날 외환은행에 따르면 ‘하이닉스 출자전환 주식 공동관리협의회’는 주내로 첫 회의를 갖고 하이닉스 매각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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