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빨라 과일값 껑충…출하량 적어 단감 작년 2배

  • 입력 2005년 8월 18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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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9월 18일)이 작년보다 10일 정도 빨라 차례상에 오르는 배와 단감, 대추 등의 가격이 작년보다 비쌀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 농협유통에 따르면 배는 개화 시기에 냉해 피해로 차례상에 주로 오르는 대과(大果) 물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작년보다 10∼20% 비싸질 것으로 보인다. 1상자(7.5kg·10개들이)에 3만7000∼3만8000원 선.

단감은 작년 추석보다 물량이 30∼40% 줄어 2배 정도 비싼 가격에 거래될 전망이다. 20개들이 1상자(5kg)에 4만∼4만5000원 선. 작년 평균가격은 2만2000원 선이었다.

대추도 출하량이 적어 작년에 비해 30∼40% 올라 500g에 3500∼4000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사과는 재배 면적이 늘어난 데다 작황이 좋아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에 거래될 전망이다. 13개들이 1상자(5kg)에 3만8000원 선.

한편 멸치, 병어, 민어, 참가자미 등의 수산물도 조업 부진으로 작년보다 2배 이상 비싸질 전망이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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