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례 전용酒첫선…국순당서 ‘차례주’ 시판

  • 입력 2005년 8월 18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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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나 제사를 지낼 때 쓰는 술이 따로 나왔다.

국순당은 국내 처음으로 제례(祭禮) 전용주인 ‘국순당 차례주’(사진)를 시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술은 700mL 용량의 제례 전용 약주로 알코올도수 13도에 출고가는 3487원.

국순당은 “곡물 원료를 발효시킨 맑은 술로 차례나 제사를 지내던 전통을 계승한다는 차원에서 전통 누룩과 쌀을 찌지 않고 가루를 내 술을 담그는 ‘생쌀발효법’을 토대로 전용주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주정을 첨가한 일본식 청주와 달리 원료의 풍부한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린 순수 발효주라는 것.

국순당은 이 술의 제품 겉면에 차례를 지낼 때 사용하는 축문의 일부(‘삼가 맑은 술과 음식으로 공손히 잔을 올리니 흠향하시옵소서’라는 뜻의 한문)도 넣었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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