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방폐장 유치 신청

  • 입력 2005년 8월 17일 03시 06분


코멘트
경북 경주시가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방폐장) 유치를 위해 산업자원부에 신청서를 냈다.

산자부는 16일 경주시가 양북면 봉길리 일대 30여만 평을 대상 부지로 제시하면서 유치 신청서와 경주시의회 동의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산자부가 6월 공고한 방폐장 부지 선정 절차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말까지 방폐장 유치 신청서를 접수한 뒤 주민투표 요구, 발의, 실시 등을 거쳐 이르면 11월경 방폐장 부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유치 지역이 여러 곳이면 투표 찬성률이 높은 지역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최근 주민 여론조사에서 과반수인 55.4%가 방폐장 유치에 찬성했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