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지난해 가톨릭대 의대 응용해부연구소와 함께 만든 ‘표준 인체골격 모델’ 자료를 토대로 한국인 평균 얼굴 모형을 제작해 21일까지 대전 엑스포공원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과학축전’을 통해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얼굴 모형은 남녀 시신 각 50구를 1mm 간격으로 컴퓨터단층촬영(CT)해 얻은 인체 골격 정보를 슈퍼컴퓨터로 평균해 만들었다.
KISTI 이상호(李相鎬) 정보포털실장은 “한국인 얼굴은 귀 아래 턱 부분이 두껍게 발달해 있고 귓구멍에서 정수리까지가 긴 게 특징”이라며 “이 모형은 의류, 안경, 스포츠용품의 제작이나 성형수술 등에 광범위하게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충환 동아사이언스 기자 cosm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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