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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에 놀러온 셰익스피어…내달 6일부터 한달간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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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에 놀러온 셰익스피어…내달 6일부터 한달간 페스티벌

입력 2005-08-17 03:05수정 2009-10-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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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듯이 햄릿'-사진 제공 국립극장

‘한 달 동안 셰익스피어를 만나 보세요.’

국립극장은 다음 달 6일부터 10월 9일까지 ‘셰익스피어 난장 2005’(예술감독 이윤택)를 마련한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셰익스피어 난장’은 지난해 국립극장 야외극장(하늘극장)에서 처음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올해는 극장도 하늘극장뿐만 아니라 달오름, 별오름극장과 동국대 예술극장 등으로 늘어났고 공식참가작 외에도 해외 초청작을 선보이는 ‘아시아가 바라본 셰익스피어’, 유쾌한 ‘셰익스피어 비틀기’를 선보이는 프린지 페스티벌이 함께 열린다. 총참가작은 7편.

올해에는 세 가지 색깔의 ‘햄릿’을 만나볼 수 있다. 연희단거리패의 ‘햄릿’이 원작에 충실하게 만든 작품이라면 극단 뛰다의 ‘노래하듯이 햄릿’은 인형과 광대가 등장하고 노래가 펼쳐지는 놀이극이며, 동국대학극장의 ‘햄릿’은 영화 같은 영상미가 강조된 작품이다.

극단 목화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반면 부산의 가마골극단의 ‘로미오를 사랑한 줄리엣의 하녀’는 공간적 배경을 현대로 옮기고 랩, 힙합, 가요, 팝송이 등장하는 코믹한 작품으로 비틀어 눈길을 끈다.

이 밖에 일본 극단 ‘쿠나우카’의 대담한 해석이 돋보이는 ‘맥베스’도 주목할 만하다. 주인공 ‘맥베스’를 제외하고는 모든 배역을 여자 배우들에게 맡기는 등 ‘남자가 지배해 온 역사에 대한 여자와 아이들의 복수 이야기’로 새롭게 해석했다. 1만5000∼3만 원. 02-2280-4115

강수진 기자 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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