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행사 근무 경관, 지나던 열차에 치여 숨져

  • 입력 2005년 8월 15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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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11시 45분경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 정문 앞 경의선 철로에서 8·15민족대축전 행사와 관련해 특별근무를 하던 서대문경찰서 정보과 소속 김종탁(27) 경장이 경기 고양시 정비창으로 향하던 새마을호 열차에 치여 숨졌다.

서대문경찰서 관계자는 “김 경장이 행사단의 안전 여부와 주변 교통 및 치안상태를 살피기 위해 경의선 철로가 지나는 언덕에 올라갔다가 때마침 들어오던 열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연세대에서 행사가 있을 때는 경찰이 사고 장소 주변에서 사진촬영이나 주변 상황 파악을 해 왔다”고 덧붙였다.

김 경장의 장례는 16일 서대문경찰서장(葬)으로 치러진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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