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피랍생환 기념일 병실서 조용히 보내

  • 입력 2005년 8월 15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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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이 13일 서른두 번째 ‘도쿄(東京) 피랍 생환기념일’을 병석에서 맞았다.

DJ는 1973년 8월 8일 일본 도쿄에서 당시 중앙정보부 요원들에 의해 납치됐다가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 닷새만인 13일 극적으로 생환했다.

DJ는 이날을 ‘제2의 인생’이 시작된 날로 여겨 해마다 가족과 측근들이 모인 가운데 기념미사를 가져 왔다.

그러나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폐렴 증세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입원 중인 그는 병세에 뚜렷한 차도가 없자 13일 기념미사를 취소했으며 14일에도 치료에만 전념했다.

조인직 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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