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배영수, 손민한에 판정승… 삼성, 롯데에 1-0승

  • 입력 2005년 8월 15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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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배영수와 롯데 손민한이 올해 들어 처음 맞붙은 14일 대구구장. ‘투수 지존’을 가리는 이 경기는 최고의 명승부로 이어져 야구팬의 갈채를 받았다.

결과는 삼성이 1-0으로 승리, 서로 승패를 나눠가졌지만 손민한으로서도 후회 없는 한판이었다.

배영수는 6이닝을 탈삼진 5개에 4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손민한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지만 8이닝 동안 볼넷 없이 7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롯데 킬러’ 배영수는 이로써 개막전 롯데전 완봉승을 비롯해 올 시즌 롯데전 22이닝 무실점(3승)과 통산 1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10승째(7패). 반면 손민한은 올 시즌 삼성전 2승 만에 첫 패를 안았다.

잠실에선 두산이 SK에 8-3으로 역전승, SK의 연승 행진을 10승에서 멈추게 했다. 두산 불펜투수 이재우는 5-3으로 쫓긴 7회 1사 1루에서 등판해 1과 3분의 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3번째 홀드를 올려 이 부문 역대 최고기록을 세웠다.

장환수 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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