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 후손 또…이재극 손자며느리 땅찾기 소송

  • 입력 2005년 8월 15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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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년 일본이 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기 위해 을사늑약을 체결하는 데 협조한 친일파 이재극이 일제로부터 받은 땅을 되찾겠다며 그 후손이 최근 소송을 냈다.

14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이재극의 손자며느리 김모(82) 씨는 국가 소유인 경기 파주시 문산읍 땅 1만5000여 m²에 대한 소유권을 돌려달라며 국가를 상대로 소유권보존등기 말소 청구 소송을 최근 법원에 냈다.

김 씨는 소장에서 “1982년 국가가 소유권 보존등기를 마친 이 땅은 시조부(이재극)가 일제 때 소유권을 취득한 만큼 국가의 소유권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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