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정규리그 자력 우승에 3승만을 남겨 놨다.
우리은행은 1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배 여자프로농구 2005 여름리그에서 김영옥(18득점, 8리바운드)과 김은혜(16득점)가 맹위를 떨쳐 국민은행을 49-45로 꺾고 6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은 이로써 12승 2패를 기록해 남은 6경기에서 3승만 하면 2위 국민은행(8승 5패)이 전승을 거두더라도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게 됐다.
두 팀의 전반 득점 합계가 38점(우리 22, 국민 16)으로 사상 최소를 기록할 정도로 골은 터지지 않았다. 국민은행의 전반 16점 역시 전반전 한 팀 최소 득점.
우리은행은 이런 골 가뭄 속에도 3쿼터에서만 9점을 몰아넣은 김영옥의 활약에 힘입어 40-30까지 점수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국민은행은 올 시즌 5패 가운데 3패를 우리은행에 당하는 약세를 만회하지 못한 채 3위 신한은행(7승 5패)에 0.5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금호생명은 신세계를 67-58로 제압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신세계는 9연패.
- | 1Q | 2Q | 3Q | 4Q | 합계 |
우리은행(12승2패) | 10 | 12 | 18 | 9 | 49 |
국민은행(8승5패) | 6 | 10 | 14 | 15 | 45 |
- | 1Q | 2Q | 3Q | 4Q | 합계 |
금호생명(5승8패) | 16 | 14 | 21 | 16 | 67 |
신세계(1승12패) | 22 | 10 | 16 | 10 | 58 |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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