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문학

  • 입력 2005년 8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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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산책자의 변명(김병익 지음·이룸)=25년간 이끌어온 문학과지성사의 대표직을 후배에게 물려주고 읽고 쓰고 가르치기와 더불어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이라는 또 다른 인생을 시작한 지은이의 최근 산문들을 모았다. 9500원.

◇그 골목이 품고 있는 것들(황인숙 김기찬 지음·샘터)=달동네 비탈진 골목길에 마주선 낮은 지붕들은 잊혀져 가는 우리의 도시 변두리 풍경이다. 시인 황인숙 씨가 거기서 마주한 살가운 기억들을 따스한 산문으로, 사진작가 김기찬 씨가 아름다운 사진으로 담았다. 1만5000원.

◇감자 먹는 사람들(신경숙·창작과비평사)=10년간 사랑 받아온 작가의 창작집 ‘오래전 집을 떠날 때’를 새롭게 편집해 펴냈다. 상처를 안고 사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따스한 위로와 같은 글들이 담겨 있다. 9500원.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페터 회 지음·마음산책)=1992년 나온 덴마크의 추리소설. 33개국에서 번역됐으며 같은 제목의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평범한 여성인 스밀라가 이웃집 어린아이가 추락사한 사건을 좇아 덴마크에서 그린란드까지 찾아간다. 1만3500원.

◇다이애나(앤드루 모튼 지음·이너북)=31일은 다이애나 전 영국 왕세자비의 8주기다. 데일리 메일의 왕실 출입기자가 다이애나의 알려지지 않은 일생을 근접해서 지켜보고 쓴 전기. 진정한 사랑을 찾아다니는 그녀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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