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영남대, 울릉종고생 매년 6명 특별전형키로

  • 입력 2005년 8월 12일 07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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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우동기(禹東琪) 총장은 최근 경북 울릉군을 방문해 오창근(吳昌根) 군수와 울릉도의 교육기반을 활성화하고 인재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영남대는 울릉도에서 유일한 고교인 울릉종합고(재학생 150명) 졸업생 중 울릉군수가 추천한 학생을 특별전형을 거쳐 입학토록 하는 ‘입학할당제’를 도입키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2007학년도부터 매년 6명가량의 학생이 영남대로 진학해 장학금과 기숙사 입주 등의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또 영남대 학생들은 방학 등을 이용해 울릉지역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학습지도를 하는 한편 울릉도 학생과 학부모를 초청해 자매결연을 하는 등 다양한 교류활동을 펴기로 했다.

이밖에 올 5월 설립된 영남대 독도연구소와 1997년 설립된 울릉도의 독도박물관은 독도영유권을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독도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우 총장은 “울릉도를 빼놓고 독도를 이야기할 수는 없다”며 “교육과 의료 여건이 매우 열악한 울릉도가 보다 살기 좋은 섬으로 되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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