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주가 차트 활용법, 3년이상 길게 보면 玉石보인다

  • 입력 2005년 8월 12일 03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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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1,000 선을 넘은 뒤 오리무중 장세가 계속되면서 주가 차트에 의지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차트 투자는 높은 주가 때문에 기초체력(펀더멘털) 분석을 기초로 투자하기가 부담스러울 때 주로 쓰인다. 단기 주가 그래프에

의지해 매매시점을 잡는 사람이 많아지는것도 ‘주가가 비싸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기때문.

그러나 전업투자자가 아닌 이상 매일 차트를 들여다보며 투자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또 이런 차트 투자 방식의 승률이 높다는 보장도 없다.

클릭하면 큰 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가치투자자들은 지금 시점에서 굳이 차트를 봐야 한다면 단기가 아닌 장기 차트를 볼 것을 권한다. 기업의 주가 추이를 통해 더욱 긴 호흡의 장기 투자를 계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장기 차트의 장점

단기 차트 투자는 순전히 매매시점을 잡기 위한 기법. 기업의 펀더멘털과 상관없이 그래프 위에 나타나는 신호에만 의지해 주

식을 사고판다.

이때 기업의 실적이나 미래 전망은 개입하지 않는다. 차트 전문가들은 선입견을 배제하기 위해 아예 기업 이름은 지우고 차트

만 보기도 한다.

반대로 장기 차트 투자는 매매시점을 잡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랜 기간 형성된 한 기업의 역사를 보기 위해 사용하는 투자 기법이다.

장기 차트를 보려면 대략 2002년 이후 차트를 보면 된다. 2001년까지는 1999, 2000년 정보기술(IT) 열풍으로 왜곡됐던 주가의

잔재가 남아 있으므로 빼는 것이 좋다.

주간 단위로 차트를 만든다면 대략 190주정도를 가로축에 놓을 경우 2002년 이후 차트가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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