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SK “두산 비켜!”9연승 단독 2위

  • 입력 2005년 8월 12일 03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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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11승 역투SK의 에이스 김원형이 LG와의 홈 게임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김원형은 최근 7연승이자 LG전 8연승을 달렸다. 시즌 11승(7패)으로 팀 내 최다승. 인천=연합
김원형 11승 역투
SK의 에이스 김원형이 LG와의 홈 게임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김원형은 최근 7연승이자 LG전 8연승을 달렸다. 시즌 11승(7패)으로 팀 내 최다승. 인천=연합
SK가 파죽의 9연승을 구가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SK는 11일 LG와의 인천 문학경기에서 선발 김원형(33)이 8회 2사까지 3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한 데 힘입어 4-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는 이날 잠실에서 현대에 3-9로 패한 두산을 한 경기 차이로 따돌리고 단독 2위가 됐고 한화와의 대전경기가 비로 취소된 선두 삼성과의 차이를 2.5경기로 좁혔다. SK가 단독 2위로 올라서기는 지난해 5월 15일 이후 처음.

프로 15년차 김원형은 6월 21일 두산전에서 승리를 낚은 이후 선발 7연승을 달리며 팀 내 최다승인 11승(7패)째를 따냈다.

SK는 LG 선발 김광삼이 초반부터 볼넷을 남발하며 크게 흔들려 손쉽게 리드를 잡았다. SK는 3회 김재현부터 무려 4명의 타자가 김광삼으로부터 연속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올린 데 이어 4회 김태균의 홈런과 이진영의 6회와 8회 연타석 홈런으로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현대에 4회에만 안타 6개로 6점을 허용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빼앗겼다. 이날 패배로 5연승의 상승세를 마감한 두산은 13일부터 상승세의 SK와 홈 3연전을 치르게 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사직에선 롯데가 기아를 2-1로 이기고 3연승.

팀 순위 (11일)
순위승률승차
삼성573920.594-
SK544150.5682.5
두산534220.5583.5
한화494510.5217.0
롯데465110.47411.5
현대445130.46312.5
LG425410.43815.0
기아375910.38520.0

∇잠실(현대 5승10패)
현 대1016000019
두 산1000002003
[승]캘러웨이(선발·13승4패)[패]금민철(2회·2패)
▽문학(SK 11승3패1무)
L G0000010001
S K00110101×4
[승]김원형(선발·11승7패)[세]정대현(9회·1승1세)[패]김광삼(선발·3승4패)[홈]김태균(4회·5호) 이진영(6회·16호, 8회·17호·이상 SK)
∇사직(롯데 11승5패)
기 아0000001001
롯 데01000001×2
[승]이정민(7회·6승5패1세)[패]강철민(선발·3승7패)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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