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BACO 관계자는 11일 “지상파 방송사가 2002년 1월 이후 광고요금 단가가 한 번도 오르지 않았다며 인상을 요구해 검토하고 있다”며 “그동안의 물가상승률을 모두 반영할 순 없지만 일정 수준까지는 올려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KOBACO는 광고주협회와 단가 인상에 대해 이미 협의를 마쳤으며 9% 안팎의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OBACO에 대한 지도감독권을 갖고 있는 문화관광부도 광고료 인상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KOBACO 관계자는 “광고요금이 9% 인상돼도 최근 광고판매율이 50∼70% 수준이기 때문에 실제 인상 효과는 5, 6% 선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