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세계적 명품으로 키운다

  • 입력 2005년 8월 12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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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는 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디자이너 조은경(사진) 씨의 여성복 브랜드 ‘엑조(EKJO)’를 인수해 글로벌 패션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1일 밝혔다.

SK네트웍스는 프랑스에 현지 법인인 ‘SK-EKJO 크리에이션’을 세우고 내년부터 서울 뉴욕 런던 베이징 등에 엑조 브랜드를 새로 선보일 계획이다.

SK 측은 “회사의 글로벌 마케팅 역량과 조 씨의 창작력을 결합해 엑조를 세계적 명품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조 씨는 지난해 미국 시카고 시당국이 선정한 ‘프랑스의 유망 신인 디자이너 10명’에 꼽혔으며 한국의 ‘월드 디자이너 10명’에도 들었다. 파리에서 2곳의 단독 매장과 쇼룸 1곳을 운영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앞으로 3년 동안 약 200억 원을 투입해 전 세계에 걸쳐 100곳 이상 매장을 열 계획이다.

또 해외 유명 패션 디자이너를 영입하고, 해외 패션 브랜드와 전략적 제휴를 하는 한편 해외의 부티크를 인수하는 식으로 2010년까지 글로벌 패션 브랜드 10개를 키울 계획이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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