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소비자금융, 현대카드에 6783억 투자

  • 입력 2005년 8월 11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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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정태영 사장(오른쪽)과 GE소비자금융 찰리 크랩트리 수석부사장이 10일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전략적 제휴 계약서에 서명한 후 악수하고 있다. 박영대 기자
현대카드 정태영 사장(오른쪽)과 GE소비자금융 찰리 크랩트리 수석부사장이 10일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전략적 제휴 계약서에 서명한 후 악수하고 있다. 박영대 기자
현대카드와 GE소비자금융이 10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번 제휴에 따라 GE소비자금융은 모두 6783억 원(주식 3130억 원, 후순위채 2000억 원, 유상증자 1653억 원)을 투자해 현대카드 지분 43%를 인수한다.

GE소비자금융이 투자를 마치면 현대카드 지분 구조는 현대자동차그룹 51.1%, GE소비자금융 43.0%, 한국자산관리공사 5.9%로 바뀐다. 경영권은 종전처럼 현대자동차그룹이 갖는다.

현대카드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6월 말 11.7%에서 39.3%로 높아지게 된다.

현대카드 정태영(丁太暎) 사장은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GE소비자금융과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신상품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E소비자금융 찰리 크랩트리 수석부사장은 “이번 투자는 한국시장에 대한 GE의 신뢰를 대변하는 것”이라며 “GE소비자금융이 축적한 금융서비스 및 리스크 관리 경험과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의 브랜드파워와 경험을 합치면 양사의 성장은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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