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용자 3257만명…이용률 71.9%

  • 입력 2005년 8월 10일 11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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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인터넷 이용률은 6월말 현재 전년대비 3.7%p(190만명) 증가한 71.9%로 이용자수가 3257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는 최근 한국인터넷진흥원(NIDA)에 의뢰해 전국 7087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5년 상반기 정보화실태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연령별로는 6~19세의 인터넷 이용률이 97.3%, 20대 97.2% 등 100%에 근접하고 있었으며 30대에서도 89.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대적 소외계층으로 분류됐던 40대(67.2%)와 50대(34.7%)도 전년대비 각각 8.9%p, 7.1%p 증가하면서 인터넷 이용이 전 연령층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77.4%(1753만명) 여성 66.3%(1504만명)가 인터넷을 이용해 여성보다 남성의 이용률이 11.1%p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나 전체 인터넷이용자에서 남녀구성비의 차이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직업별로는 학생 98.0%, 사무직 93.0%, 전문관리직 92.5% 순으로 인터넷 이용률이 높았다. 이용률 증가폭은 상대적으로 이용률이 낮은 생산관련직(9.4%p 증가), 주부(5.2%p 증가) 서비스/판매직(4.0%p 증가)에서 높았다.

인터넷 이용시간의 경우 직장인은 평일(하루 평균 2.1시간)에 학생은 주말과 휴일(하루 평균 2.0시간)에 이용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중 직장인은 평일 업무시간인 오후 2~3시 사이(29.2%)와 퇴근이후인 저녁 9~10시 사이에, 학생은 수업이 없는 평일 저녁 9~10시(29.3%)와 휴일 오후 3~4시(33.5%)에 인터넷을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인터넷 이용자의 88.9%가 평균 1.7개의 이메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44.2%는 주평균 6.4시간의 메신저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이용자의 41.3%에 달하는 블로그(미니홈피) 이용자들은 일주일에 평균 4.3시간(횟수 9.8회)씩 자신의 블로그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타인의 블로그는 일주일에 3.0시간(횟수 13.6회) 가량 방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활동 수단으로서의 인터넷 활용도 일반화되어가고 있다. 인터넷 쇼핑의 경우 전년대비 2.9%p 증가한 48.2%를 유료콘텐츠도 8.8p 늘어난 27.7% 등 증가추세였다.

인터넷 뱅킹의 경우 은행거래자중 38.6%(8.1%p 증가)가 이용했으며, 인터넷을 통한 주식거래나 투자 경험자는 67.1%(14.8%p 증가)에 달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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