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도 관광객쓰레기 ‘산더미’

  • 입력 2005년 8월 10일 07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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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 근무제 시행 이후 강원도내 관광지마다 쓰레기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강원도에 따르면 동해안 최대 관광지인 강릉시의 경우 지난달 한 달 동안 발생한 쓰레기는 338t 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4t 보다 34t(11·2%)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최근 새로운 피서지로 떠오른 동해시가 136t으로 3·8%(5t), 양양군이 150t으로 7·1%(10t), 고성군이 238t 으로 3·5%(8t), 평창군이 270t 으로 3·8%(10t)이 각각 증가했다.

이처럼 쓰레기가 늘어난 이유는 주5일 근무제 이후 증가한 피서객과 관광객 때문으로 풀이된다.

피서지에서는 대부분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는데다 그나마 상당수의 쓰레기를 후미진 산간계곡 등에 마구 버리는 경우가 많다.

강원도는 이와 관련, 지도 단속반을 편성했으나 단속의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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