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친환경 수생식물 잘피 울산지역 하천에 이식

  • 입력 2005년 8월 10일 06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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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하천을 정화하기 위해 친환경 수생식물인 ‘잘피’가 이식된다.

울산시는 태화강과 와항강에 잘피 서식지를 복원하기 위해 다음달 중으로 경남 남해군 일대에 서식하고 있는 잘피 1만여 포기를 이식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말’ 또는 ‘진저리’로 불리는 잘피는 물 속에서 자라는 식물 가운데 유일하게 뿌리로 영양분을 흡수해 오염물질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울산 연안에서는 1970년대 이전까지 수백만 평에서 잘피가 자랐으나 공장폐수 등으로 점차 사라졌다.

울산시는 잘피 서식지 복원을 위해 부산대 잘피 인공조성지를 견학하고 전문가 조언을 구하는 등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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