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우호 젊은 피가 나섰다…양국 30, 40대 단체장 교류 논의

  • 입력 2005년 8월 10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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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충북 제천시 ES리조트에서 열린 ‘한일 청년시장 군수 구청장 교류회’. 엄태영(앞줄 왼쪽·제천시장) 청목회 회장과 나카쓰카 히로시(앞줄 오른쪽) 일본 청년시장회 회장. 사진 제공 제천시청
9일 오후 충북 제천시 ES리조트에서 열린 ‘한일 청년시장 군수 구청장 교류회’. 엄태영(앞줄 왼쪽·제천시장) 청목회 회장과 나카쓰카 히로시(앞줄 오른쪽) 일본 청년시장회 회장. 사진 제공 제천시청
한국과 일본의 30, 40대 지방자치단체장이 한자리에 모여 양국 자치단체 중심의 협력을 통해 한일 평화우호 교류를 약속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청년시장군수구청장회(일명 청목회·회장 엄태영·嚴泰永 충북 제천시장)는 일본청년시장회(회장 나카쓰카 히로시·中司宏) 회장단을 초청해 ‘한일 청년시장군수구청장 교류회’를 9일 제천시 ES리조트에서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엄 회장의 환영사와 나카쓰카 회장의 답사에 이어 이어령(李御寧)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아시아의 평화와 청년지도자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했다.

10일에는 마치다 미쓰구(町田貢) 전 주한 일본대사관 공사가 ‘한일 교류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지방분권과 지방의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와 토론회가 열린다.

양국 참가자들은 △지방 발전과 주민 행복 증진을 위한 정보 교환 △공무원 상호 방문 등을 통한 문화적 이해 증진 △한일 간의 친선 도모 등을 위한 대화 채널 가동 등의 내용을 담은 선언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엄 회장은 “분권이 완성 단계로 접어든 일본을 통해 우리가 할 일이 무엇인지 배우기 위해 이번 교류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제천=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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