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내년에도 실적개선” “추가상승기대 무리”

  • 입력 2005년 8월 10일 03시 07분


코멘트
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4∼6월) 실적을 발표한 현대백화점에 대해 국내외 증권사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증권 김기안 연구원은 9일 “현대백화점 주가는 올해 예상 수익을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 7.9배, 내년 기준 7.2배에서 거래되고 있어 시장 평균치인 9배에 비해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 6만6000원을 제시했다.

미래에셋증권도 “현대백화점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보다 높았고 내년에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 원을 제시했다.

그러나 한화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좋았지만 하반기(7∼12월) 예상되는 백화점 시장의 경쟁 강화를 고려하면 주가가 계속 오르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현대백화점은 2분기 매출 1840억 원과 영업이익 521억 원, 순이익 385억 원을 올려 1분기(1∼3월)에 비해 매출은 1.6%, 순이익은 5.2%, 영업이익은 47.0% 각각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