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축제에 놀러오세요”…서울국제만화애니 페스티벌

  • 입력 2005년 8월 8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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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AF 개막작 ‘르나르 이야기’.
SICAF 개막작 ‘르나르 이야기’.
방학을 맞아 찌는 더위에 갈 곳 몰라 애태우는 어린이와 부모들에게 제9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SICAF)은 좋은 피서지가 될 것이다.

11∼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와 서울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SICAF는 크게 ‘메인테마’ ‘스페셜’ ‘글로벌’ ‘어워드’ 등 주제별 7개의 존(zone·구역)으로 구성된 만화 및 애니메이션 전시와 애니메이션 영화제로 이뤄졌다.

코엑스 태평양홀의 7개 존에서는 광복 60주년을 기념하는 ‘역사와 만화의 만남 전’(메인테마), 지난해 SICAF 코믹 어워드 대상 수상자인 ‘이두호 작가 특별전’(어워드), 청계천의 어제와 오늘을 담은 ‘만화 속 청계천과 서울’(스페셜), 색다른 표현 기법을 사용한 해외 작가들의 작품전(글로벌) 등이 열린다.

메가박스 코엑스 극장에서 열리는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는 공식경쟁부문 88편 등 장·단편 애니메이션 350편이 상영된다. 특별초청부문인 ‘SICAF의 시선’에서는 올해 미국 아카데미 영화제 단편애니메이션 부문 수상작인 ‘라이언’(미국)과 후보작인 박세종 감독의 ‘축 생일’ 등이 상영된다.

12, 13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는 유명 만화가들의 사인회와, ‘스펀지밥’ ‘검정고무신’ ‘뽀로로’ 등 유명 만화 캐릭터 퍼레이드, 만화와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의 의상을 입어보는 ‘코스프레 체험 코너’ 등이 예정돼 있다. 또 ‘노브레인’ ‘버즈’ 박혜경 등의 콘서트도 열린다. 02-755-2216, www.sicaf.or.kr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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