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나 일경이 전날 철야근무 후 외출을 나갔다가 부대로 복귀하지 않고 이 아파트로 찾아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나 일경은 6월 구보 훈련 도중 "목소리가 작다"는 이유로 부대 고참 2명에게서 구타를 당했으며 나 일경을 구타한 고참 2명은 징계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나 일경이 평소 부대 생활 적응에 힘들어한 데다 여자친구 문제로 고민해 왔다"며 "부대원과 유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정효진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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