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사고력 과목 들어야 교사자격증 받을수 있다

  • 입력 2005년 8월 6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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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대학에 입학하는 신입생부터 논술과 사고력 관련 교직과목을 이수해야 교사자격증을 받을 수 있게 되고 교원임용시험에서 논술 평가의 배점이 높아진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초중고교에서 논리적 비판적 종합적 사고력을 길러주는 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교사 양성과정에서부터 체계적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올 하반기 중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교원자격검정시행규칙’을 개정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재 교직과정을 이수하는 대학생은 교과목별로 논술 관련 과목을 2개(과목당 2학점) 이수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앞으로 사고력 신장에 필요한 과목 2개를 신설해 모두 4개 과목(8학점)을 반드시 이수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현재 1차 전공 및 교육학시험(100점), 2차 논술 및 면접(50∼60점)으로 치러지는 교원임용시험에서 2차 논술과 면접을 각각 분리 평가하고 논술 비중을 늘리도록 시도교육감에게 권고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사고력을 높이기 위해 교과교육과 독서 연계를 강화하는 독서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협동학습, 토의 토론학습, 신문활용교육(NIE) 등의 교수·학습자료를 개발키로 했다.

교육부는 학생 평가에 대한 교사의 전문성을 높여주기 위해 3000개의 서술형 평가 예시문항을 만들어 연말까지 보급할 계획이다.

이인철 기자 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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