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자 외화예금↑… 7월 29억달러 늘어 월 증가액 사상 최고

  • 입력 2005년 8월 6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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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29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이는 거주자 외화예금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95년 이후 월간 증가액으로는 가장 많은 것이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국내 거주자가 금융회사에 맡긴 외화예금 잔액은 185억4000만 달러로 6월 말에 비해 29억6000만 달러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수출로 벌어들인 외화와 해외에서 채권 및 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이 유입돼 증가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 가운데 기업 예금은 155억9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28억5000만 달러 증가했다. 개인 예금은 1억1000만 달러 늘어난 29억5000만 달러였다.

통화별로는 미국 달러화 예금이 158억1000만 달러, 엔화 예금은 16억6000만 달러, 기타 통화 예금은 10억7000만 달러였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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